북한핵폐수 방류 가짜뉴스 근절 기자회견 | 운영자 | 2025-07-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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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YMCA, 강화도시민연대, 국제와이즈멘 인천지구,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등 30개 인천시민사회단체는 7월 22일(화) 10시 30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북한핵폐수 방류의혹 확대 유포 근절 및 강화 지역경제 회복 협력 기자회견을 진행하였다. 기자회견 전문은 아래와 같다.
<기자회견문> 올여름휴가, 청정한 강화도로 다녀올 것을 제안합니다.
강화는 이상없습니다! 북한 핵폐수 방류 의혹제기와 관련하여 바다와 하천에 대한 방사능 및 중금속 오염 영향을 7월 4일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해양수산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 합동 특별 실태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이상없다’고 지난주 발표했습니다. 이에 앞서 인천시도 보건환경연구원과 수산기술지원센터를 통해 강화도 주변의 수질과 수산물 검사를 진행했고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실시간으로 공개되는 국가환경방사선자동감시망에도 강화는 정상입니다.
의혹의 확대재생산은 가짜뉴스유포는 안됩니다! 한 달 전 황해북도 평산의 우라늄 광산과 정련공장 침전지 폐수가 예성강으로 방류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유튜브와 SNS 등을 통해 위성사진 분석 결과라며 북한 핵폐수가 배출되는 모습이라는 사진, 강화도에서 직접 측정해봤더니 기준치를 몇 배 상회하는 방사능이 검출되었다는 이야기, IAEA는 상황을 진작 인지하고 한국 당국과 정기적으로 연락하고 있다는 등 근거 없는 내용 등이 계속 퍼지고 있습니다. 가짜뉴스 유포는 불법행위이기도 합니다.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주민의 몫입니다! 북한 핵폐수 방류의혹이 확대 및 재생산되고 심지어는 가짜뉴스가 유포되면서 강화의 지역경제가 곤두박질쳤습니다. 농수산물판매량은 급락했고 여름휴가를 앞둔 상황에서 펜션과 민박 예약의 취소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올여름휴가, 해수욕장 개장 여부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강화주민들의 걱정과 근심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정부와 지자체에 의해 이미 ‘이상없음’이 여러 차례 확인되었습니다. 지금은 더 이상의 논란확산이 아닌 강화의 지역경제를 살필 때입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는 상황이 다릅니다! 후쿠시마의 경우는 사고를 전세계가 모두 알고 있었고 오염수 방류가 적정하냐 한국 등 주변 나라에 영향이 있느냐가 논쟁의 핵심이었습니다. 이번 핵폐수 방류 의혹은 우라늄 광산과 정련공장 침전지에서의 방류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북한이나 국제사회의 납득할 만한 설명이 없다면 강화 주변 바다와 갯벌 등에 대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판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조사결과 강화는 안전합니다.
과학적인 조사와 합리적인 판단이 중요합니다! 강화의 해수욕장에서 0.8µSv/h 이상의 수치가 검출되었다는 신고접수되어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현장조사반을 파견하여 직접 측정한 결과 0.2μSv/h 이내로 정상 범위라고 밝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걱정하고 또 현장에서 직접 조사하는 것은 좋지만 공식적인 조사결과를 불신하거나 의혹을 증폭시키는 것은 곤란합니다. 강화의 어민들은 바닷물에서 방사능이 검출되었다고 주장한 유튜버를 허위사실유포에 따른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까지 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조사결과를 불신하고 북한에서 핵폐수를 무단으로 방류했다고 계속 주장하는 것은 과학적이거나 합리적인 태도라 할 수 없습니다.
강화주민을 살펴야 합니다! 내륙지역은 휴전선과 DMZ 지역 그리고 험준한 산세 등으로 북한을 직접 보기 어렵지만 강화는 북한이 빤히 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분단으로 접경지역이 되면서 강화는 지금까지 여러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얼마 전까지 대남방송과 괴소음 등 소음에 시달려야 했고 광범위한 군사보호지역으로 인한 재산상 불이익을 받았습니다. 어민들은 선박안전조업 규칙에 의한 조업한계선, 야간조업불허 등 각종 어업활동의 제한을 받고 있습니다. 접경지역으로 지리적, 사회적, 경제적인 불이익을 안고 살아온 강화의 어민과 주민들을 세심하게 살펴야 합니다.
정론의 언론보도를 기대합니다! 무심코 던진 돌멩이가 누군가에게 커다란 상처를 남길 수 있습니다. 뉴스와 보도는 진실이든 거짓이든 한번 노출되고 나면 주워 담기가 어렵습니다. 아마도 정상적인 언론이나 언론인이라면 사회적으로 주목을 받기 위해 또는 후원금과 수익금을 노리고 자극적이거나 왜곡된 뉴스를 퍼나르거나 확대재생산하는 하지 않을 것입니다. 혹시 주변이 그런 개인 유튜버가 있다면 ‘그러면 안된다’고 정확하고 분명하게 이야기해야 합니다.
청정 강화, 모두 함께 나서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와 사법기관은 ‘허위사실 유포’를 엄단해야 합니다. 지자체와 정부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위해 강화주변 바다 등의 방사능 감시 및 환경오염을 상시 대응할 기구의 신설을 적극 검토해야 합니다. 언론은 관련 내용의 팩트체크와 함께 현장과 주민들의 상황을 세심하게 살펴야 합니다. 과학적 근거없이 북한 핵폐수 방류의혹을 확대재생산한 매스컴과 유튜버는 어민 등 강화주민에게 사과해야 합니다. 아울러 수도권과 인천의 시민들께서는 청정지역인 강화에서 여름휴가를 안심하고 즐기시는 것은 물론 앞으로도 전세계가 주목하는 갯벌을 사랑하고 강화주민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강화의 농수산물을 애용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2025년 7월 22일
가톨릭환경연대 강화도시민연대 강화시민회의 국제와이즈멘_한국인천지구 기후&생명정책연구원 사회적협동조합_도시농부꽃마당 실업극복인천본부 생명평화포럼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인천지부 인천갯벌세계유산추진시민협력단_인천갯벌2026 인천녹색소비자연대 인천녹색연합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인천여성노동자회 인천여성민우회 인천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인천참언론시민연합 인천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인천환경운동연합 인천YMCA 인천YWCA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인천지부 천주교인천교구사제연대 청솔의집 평등교육실현을위한인천학부모회 함께걷는길벗회 함께걸음인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희망을만드는마을사람들 (사)너머인천고려인문화원 (사)시민과대안 (사)인천민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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