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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남동구 레일바이크 사업 전면 백지화하라 운영자 202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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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 레일바이크 사업 전면 백지화하라!

 

남동구는 구청장 공약으로 소래포구 레일바이크 둘레길조성 사업을 선정하고 이를 위한 기술용역비 25천만원을 편성하여 조사할 계획을 밝혔다. 레일바이크의 노선은 논현동 해오름광장에서 소래습지생태공원과 송도국제도시까지 연결하는 것으로 총 9Km 구간으로 예정 되어 있다. 계획 구간은 소래습지생태공원을 통과하게 되어 있는데, 소래습지생태공원의 국가공원화 지정이 진행 중이다. 소래습지생태공원의 보존이 지금도 제대로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레일바이크는 불필요한 생태 환경을 해치는 조성물이 될 것이다.

 

9Km를 레일바이크로 이동한다는 계획 자체가 실효성이 전혀 없다. 이용자가 매우 적을 것이 예상되므로 설치비는 물론이고, 유지비만 낭비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과거 은하레일 설치로 인해 경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이고 막대한 설치비와 유지비만 낭비되고 있어서, 세금 낭비로 높은 비난을 받은 것이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 다시 이러한 혈세 낭비적 사업을 계획하는 것은 시대착오적 행정이다. 주민들도 생태 환경 훼손, 소음 및 미세먼지로 인한 생활 환경 악화, 경관 훼손 등 반대의 의견들이 많은데, 주민 의견에 대한 제대로 된 수용없이 진행되는 것도 문제다.

 

레일바이크 사업은 주로 폐선된 철도의 레일을 재생하여 관광 사업화하는 사업이 대부분이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긴 레일바이크 구간조차 간현역-판대역 구간으로 7.8Km이며 이것은 왕복 코스 중 한 쪽 내리막길만을 주행하는 코스이다. 레일바이크를 다리 힘만으로 돌기에 9Km의 왕복 코스는 전혀 현실성이 없는 계획이다. 기존 폐선 레일을 재생하는 것도 아니고 신규로 설치한다고 한다는 계획은 수익성이 없이 애물단지만을 만드는 사업이라 애초부터 배제해야 하는 관광 계획이다.

 

지방자치제 도입 이후 지방자치단체장의 업적을 위해 우선적으로 내세우는 것이 지역 관광화 사업이다. 관광객 유치를 위한 섣부른 사업은 그나마 부족한 지방 자치의 재정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남동구는 사용자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되어 전혀 현실성 없는 레일바이크 사업을 전면 백지화할 것을 요구한다.

 

2023. 1. 17

인천YM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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